시흥 아파트 4개 단지에서 주차된 차량 66대 사이드미러 부순 30대 검거

새벽 시간에 아파트 단지를 돌며 주차된 차량 수십 대의 사이드미러를 부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씨(37)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부터 새벽 2시50분까지 시흥시 조남동의 아파트 4개 단지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66대의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서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폐쇄회로)TV 영상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 시흥시 내 한 길거리를 걷던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도주하는 A씨를 2㎞가량을 추적해 붙잡았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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