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음악' 담은 영화들 ‘유열의 음악앨범’, ‘예스터데이’

▲ 유열의 음악앨범
▲ 유열의 음악앨범

옛 추억을 떠올릴 황홀한 플레이리스트를 듬뿍 담은 영화들이 찾아왔다. 지난 28일 개봉한 레트로 감성멜로 <유열의 음악앨범>과 다음 달 18일 개봉을 앞둔 <예스터데이>다. 올가을 음악여행을 하며 관객을 낭만과 추억에 빠져들게 할지 주목된다.

멜로 영화의 귀환을 알린 <유열의 음악앨범>은 개봉 첫날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17만 3천562명, 누적 관객 수 19만 3천34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영화는 1994년 10월 가수 유열이 라디오 ‘유열의 음악앨범’을 처음 진행하던 날 제과점을 운영하는 미수(김고은)와 고등학생 현우(정해인)가 우연히 만나면서 시작된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이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학창시절 책상에 앉아, 혹은 침대에 누워 심야 라디오를 듣는 것처럼 상영시간 내내 1990∼2000년대 음악과 함께한다. 유열, 신승훈, 이소라, 루시드폴, 핑클까지 시대별로 큰 사랑을 받은 음악과 함께 한국 영화 최초로 콜드플레이의 명곡이 나와 관객들에게 소장하고 싶은 영화로 주목을 받고 있다. 12세 이상 관람가다.

<예스터데이>는 비틀스가 사라진 세상, 오직 잭만이 그들의 음악을 기억하게 된 독특한 설정과 함께 비틀스 음악이 최다 OST로 수록됐다. ‘Yesterday’부터 듣는 순간 뭉클한 감동을 주는 ‘All you need is love’까지 무명 뮤지션 잭의 연주를 통해 새로운 느낌의 비틀스의 수많은 명곡을 들을 수 있다. 시간을 뛰어넘는 감동적인 가사는 극장가를 잔잔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12세 이상 관람가.

▲ 예스터데이
▲ 예스터데이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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