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함박도에 北 군사시설 논란

▲ 사진티비조선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함박도에 북한의 군사시설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인근 섬에서 촬영한 함박도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엔 수상한 건물들이 다수 담겼다.

SNS를 통해 ‘대한민국 영토에 북한군이 주둔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진위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두 달간 취재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이 함박도에서 가까운 말도에서 함박도를 촬영한 결과 북한 군사시설로 추정되는 구조물들이 포착됐다. 뿐만 아니라 펄럭이는 인공기과 현재 공사 중인 시설도 취재진의 카메라에 담겼다.

민간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는 지역이지만 부동산등기부에는 ‘인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산97’로 적혀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함박도는 산림청 소속 국유지, 심지어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국방부는 함박도에 북한군이 주둔한 시기에 대해 “대북(對北) 정보사항이라 공개가 불가능하다”며 말을 아꼈다.

이은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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