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급 김동현ㆍ청장급 정창욱, 시즌 3ㆍ2관왕…경장급 지대환은 첫 우승
용인백옥쌀이 제5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일반부 7체급 중 3체급을 석권했다.
장덕제 감독이 이끄는 용인백옥쌀은 지난달 3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일반부 개인전서 장사급(140㎏이하) 김동현과 청장급(85㎏이하) 정창욱이 각각 시즌 3ㆍ2관왕에 올랐으며, 경장급(75㎏이하) 지대환이 첫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용인백옥쌀은 지난 7월 대통령기대회서 3체급을 석권한 이후 시즌 두 번째로 3명이 한 대회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 시즌 대통령기와 학산배대회(8월)서 거푸 우승했던 김동현은 장사급 결승전서 박한샘(안산시청)을 맞아 잡채기와 빗장걸이 기술로 내리 두 판을 따내고 우승, 시즌 3관왕이 됐다.
또 청장급 결승서는 정창욱이 대학(경기대) 선배인 김기선(영월군청)을 맞아 접전 끝에 2대1 신승을 거두고 우승, 지난 증평인삼배(4월)에 이어 실업무대 첫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정창욱은 첫 판을 들배지기로 먼저 따내며 기세를 올렸으나, 둘째 판을 뿌리치기로 내줘 동률을 허용한 후 마지막 판서 잡채기로 마무리하고 모래판에 포효했다.
한편, 경장급의 지대환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진용(영월군청)을 꺾고 시즌 첫 정상을 차지했다.
올 시즌 번번히 결승, 우승문턱서 주저앉았던 지대환은 지난해 결승서 0대2로 져 우승을 넘겨준 김진용을 맞아 첫 판을 안다리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뒤, 둘째 판서 상대가 부상으로 중도 포기해 다소 싱겁게 설욕하며 우승했다.
이 밖에 소장급(80㎏이하) 김솔(안산시청)은 결승서 윤홍식(서울 동작구청)에 0대2로 완패해 준우승했고, 같은 체급 박종길(안산시청), 역사급(105㎏이하) 우형원(용인백옥쌀)은 3위에 입상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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