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양키스 상대 시즌 21호 홈런포 가동…한 시즌 최다 홈런 1개차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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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1호 홈런포를 가동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22개)에 1개 차로 접근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벌인 2019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9회 쐐기 홈런포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텍사스의 7대0 완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6대0으로 앞선 9회초 양키스 불펜 타일러 라이언스의 5구째 시속 130㎞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생산해냈다.

이로써 지난달 1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처음으로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은 추신수는 이제 홈런 1개를 더 추가하면 2010년과 2015년, 2017년에 이어 개인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이루게 된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킨 추신수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작렬하며 첫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일본)를 상대로 슬라이더를 가볍게 밀어쳐 좌월 2루타를 터뜨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 5회와 7회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 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통쾌한 솔로홈런을 날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가 7⅓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한 뒤 8회 초 로널드 구즈먼의 적시타와 딜라이노 디실즈의 3점 홈런으로 빅이닝을 만들며 7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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