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의 낙후된 항만 이미지를 개선한다.
IPA는 3일 친환경 인천항 조성전략과 제도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제안할 ‘아름다운 인천항 조성’ 전문가 워킹그룹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건축, 예술, 디자인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은 IPA의 주요 업무현황을 파악하고 워킹그룹의 운영 방향 등을 논의했다.
또 인천항 이미지 개선 첫 도화지로 회센터·월미공원·차이나타운 등 접객시설이 인접한 인천항 서부두, 연안부두, 갑문지구 일대를 선정했다.
워킹그룹 위원인 이연숙 연세대 생활과학대학 교수는 “항만 개선 추진방향은 친환경 부문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최신 친환경 동향을 파악하고 실행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워킹그룹은 12월까지 매월 정기회의와 수시회의를 비롯해 현장방문과 토론회 등을 열어 지자체와 자치구 등에 인천항의 친환경·시민친화적 항만 조성을 위한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남봉현 IPA 사장은 “인천항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300만TEU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항만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항만조성은 부가가치 창출과 미래항만으로의 도약에 필수요소”라며 “워킹그룹 위원들의 폭넓은 경험을 전수받아 글로벌 인천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내적인 진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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