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 세력 키우며 북상 중…예상 경로는?

제13호 태풍 '링링'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13호 태풍 '링링'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세력을 키우며 한반도를 향해 접근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4일 오전 3시 중심기압 985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97km/h(27m/s)의 강도 중의 소형 태풍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km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내일 03시경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 34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링링'은 이후 일본 오키나와 해상을 지나 7일에는 제주도 서귀포 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링링'의 영향으로 오는 8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다만, '링링'의 이동 경로는 매우 유동적으로 현재 예상과 달리 달라질 수도 있다. 이에 기상청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참고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링링'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애정을 담아 소녀를 부르는 표현이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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