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주시은 아나운서 "김영철, 내게 생선구이라고 해 상처"

'김영철의 파워FM' DJ 김영철과 주시은 아나운서. SBS 보이는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 DJ 김영철과 주시은 아나운서. SBS 보이는 라디오

주시은 SBS 아나운서가 김영철 때문에 상처를 받았던 경험을 떠올렸다.

4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의 '직장인 탐구생활' 코너에서 DJ 김영철이 "주시은 아나운서는 김영철의 말에 상처받은 적 없냐"는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했다. 이에 주시은 아나운서는 "없다"고 답했다.

김영철은 "개인적으로는 좋지만 예능으로써 재미는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고, 주시은 아나운서는 "김영철이 저를 개그맨 후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거기에는 이미 단련돼 있다"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주시은 아나운서는 그러나 이내 상처 받았던 일이 떠올랐다면서 "방금 대기하면서 (김영철이) 저보고 몇 년생이냐고 묻더라. 92년생이라고 했는데 '너는 무슨 구이야. 얘는 생선구이야'라고 해서 상처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영철은 "그게 상처였구나. 생선에 비유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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