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디스패치 보도에 "이혼 사유는 안재현의 외도" 반박

배우 구혜선. HB엔터테인먼트
배우 구혜선. HB엔터테인먼트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의 휴대폰 포렌식 결과를 보도한 디스패치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구혜선은 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디스패치 포렌식 결과요? 올해만 핸드폰 세 번 바꾼 사람입니다. 이혼 사유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씨의 외도입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혜선은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 귀에 들려와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입장이 왔다갔다 했을 뿐"이라며 "저에게는 바쁘다며 문자도 전화도 제대로 안 하는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 받으며 웃고 있다는 이야기에 배신감이 들어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다. 그래서 아직 제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전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이날 보도에서 그간 구혜선이 주장했던 내용들을 구체적인 메시지 공개와 더불어 조목조목 반박했다.

디스패치는 "안재현의 2년치 문자를 포렌식 한 결과 여성들과 나눈 특별한 대화는 발견되지 않았다. 여자 관계를 의심할만한 문자도 없었다"며 구혜선이 제기한 안재현의 외도 의혹을 일축했다.

또 소속사 대표의 '욕' 논란에 대해서도 "일종의 팩트체크"라며 사실상 구혜선의 주장에 근거가 없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뒤 이듬해 5월 결혼했다.

구혜선은 지난달 18일 안재현과 이혼 문제로 위기를 겪고 있다고 알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안재현과 폭로전을 벌인 그는 지난 2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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