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골잡이’ 스테판 무고사(27)가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28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일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인천의 3골을 혼자 책임지며 팀이 3대3 무승부로 탈꼴찌에 앞장선 무고사를 28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울산전서 무고사는 인천이 0대2로 끌려가던 후반 21분 지언학의 도움으로 만회골을 터뜨린데 이어, 42분에도 득점해 2대2 균형을 맞추는 데 선봉장 역할을 했다.
이어 무고사는 후반 44분 울산 이근호에게 다시 리드골을 빼앗겨 팀이 패배 위기에 놓인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귀중한 승점 1을 인천에 안겼다.
무고사의 활약에 힘입은 인천(승점 20)은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9)를 끌어 내리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무고사는 울산의 주니오, 호사(전북)와 함께 28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고, 미드필더로는 김도혁(인천), 한국영(강원), 송민규(포항), 구대영(수원), 수비수로는 발렌티노스(강원), 김민혁(전북), 하창래(포항)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자리는 강현무(포항)가 차지했다.
한편, K리그2(2부리그) 26라운드 MVP에는 역시 해트트릭을 기록한 ‘헝가리 특급’ 노보트니(부산)가 선정됐고, ‘베스트 11’ 공격수에 말론(부천), 미드필더 마사(안산), 김지민(수원FC), 수비수 닐손주니어(부천), 유종현(안양), 골키퍼 황인재(안산) 등도 이름을 올렸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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