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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주택가 여성 집 따라 들어가 강도질 하려던 30대 도망 하루만에 자수

승인 2019-09-04 16:31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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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마련을 위해 구리지역 주택가에서 여성의 집에 몰래 따라 들어가 흉기로 협박하며 돈을 빼앗으려 한 30대가 도망 하루만에 자수했다.

구리경찰서는 4일 A씨(39)의 범행동기 등을 확인한 뒤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3일 오후 돈을 빼앗기 위해 대상을 물색하며 구리시의 한 주택가 일대를 돌아다니다 이날 2시께 여성 B씨를 발견하고 빌라 4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함께 올라간 후 B씨가 집에 들어가는 순간 따라 들어갔다.

A씨는 집 안에서 흉기를 들이대며 B씨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으나 B씨가 돈이 없다고 하자 휴대전화로 인터넷 뱅킹을 통해 송금을 요구하기 까지했지만 B씨가 소리를 지르자 곧바로 도망갔다.

A씨는 경찰이 CCTV 확인 등을 통해 행적을 추적하며 수사망을 좁혀오자 4일 오전 6시 40분께 서울 용산 관내 파출소에 자수했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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