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파주 김포 부천 등 경기도 5개 시·군 호우주의보

9월 5일 오전 8시 기준 날씨 현황. 기상청 홈페이지
9월 5일 오전 8시 기준 날씨 현황. 기상청 홈페이지

목요일인 오늘(5일) 정체전선과 북상 중인 태풍의 영향으로 인천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 30분 인천(강화군, 옹진군 제외), 경기도 파주, 고양, 연천, 김포, 부천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해당 지역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서울, 인천, 경기도와 서해5도는 오늘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고, 내일(6일) 정체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겠다. 다만 모레(7일)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영향권에 들면서 다시 비가 내리겠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00mm이며, 많은 곳은 15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특히 태풍 '링링'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7일과 8일 사이에는 서울, 인천, 경기도에 50~150mm, 서해5도는 100~20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장기간 매우 많은 비로 인한 비 피해가 우려되니, 침수와 산사태, 축대붕괴 등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며 "내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링링'은 오늘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6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140km/h(39m/s)의 강도 강의 중형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9km/h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내일 새벽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8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다만, '링링'의 발달과 북상속도에 따라 우리나라가 태풍 영향권에 드는 시점은 달라질 수 있어 기상정보를 참고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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