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모 인천시의원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안전 문제와 폭발 가능성은 기우일 뿐이라는 입장을 재차 내놨다.
8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강 의원(더불어민주당·남동4)은 지난 6일 열린 제25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인천에 설치하려는 두산의 440㎾급 연료전지가 이미 설치, 가동 중인 남동발전 분당발전소를 방문해 안전과 폭발 가능성은 한마디로 기우라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강 의원은 “수소연료전지가 터져서 사람이 다치는 물건이 결코 아니다”라며 “수소라는 기체의 특성과 연료전지의 구조를 조금만 이해하면 이토록 소모적인 논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료전지 반대 투쟁을 이끄는 분들에게도 부탁드린다”며 “여러분도 이 연료전지가 폭발하는 물건이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인천의 연료전지 사업장이 강릉 수소탱크 폭발 현장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얘기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연료전지 사업을 포기시키려면 최소한 지금까지의 매몰비용이라도 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데 누가 그 돈을 지급할 수 있겠나”라며 “적절한 타협 외에는 길이 없는 게 현실이다. 출구 없는 막다를 골목으로 가지 않도록 반대 투쟁을 이끄는 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8월 27일 열린 제25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수소연료전지 폭발 가능성이 0%”라고 말해 동구 지역 주민으로부터 사과 요구 등을 받았다.
이승욱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