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ㆍ황민호ㆍ정혜진, 경찰청장기유도 남녀 중량급 패권

김ㆍ황, 남자부 시즌 첫 개인전 1위…정, 女 70㎏급 시즌 V4

▲ 남자 100㎏급 우승자 김현철(양평군청).
▲ 남자 100㎏급 우승자 김현철(양평군청).

‘향토 매트전사’ 김현철(양평군청)과 황민호(용인시청), 정혜진(안산시청)이 2019 경찰청장기 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중량급 정상을 차지했다.

‘덕장’ 채성훈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김현철은 9일 양평군 용문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남자부 100㎏급 결승전에서 팀 선배 원종훈을 밭다리 한판으로 물리치고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김현철은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준준결승전서 이헌용(국군체육부대)을 허리채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을 묶어 한판으로 제압했다.

이어 김현철은 4강전서는 서동주(인천광역시청)에 뒤덧걸이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원종훈은 16강부터 준결승까지 매 경기 한판승을 거뒀으나, 결승서 후배 김현철의 벽에 막혀 준우승했다.

▲ 남자 +100㎏급 우승자 황민호(용인시청).
▲ 남자 +100㎏급 우승자 황민호(용인시청).

또 김혁 감독이 이끄는 용인시청의 에이스인 남자 +100㎏급 황민호는 결승서 강진수(포항시청)가 경기중 부상으로 기권해 손쉽게 시즌 첫 정상에 올랐고, ‘이용호사단’의 간판 여자 70㎏급 정혜진은 4강서 남아림(서울 성동구청)을 뒤허리안아메치기 한판으로 꺾은 후 결승전서 김혜미(순천시청)에 반칙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정혜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 시즌 순천만국가정원컵(3월)과 춘계 전국실업최강전(4월) 하계 전국실업최강전(8월)에 이어 시즌 4관왕을 메쳤다.

전날 열린 남자 최경량급인 60㎏급 결승전서는 황태원(용인시청)이 김재현(국군체육부대)을 상대로 빗당겨치기 절반 2개를 묶어 한판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남자 81㎏급 채성희(양평군청)와 여자 78㎏급 윤현지(안산시청)는 각각 결승서 이승수(한국마사회), 황예슬(제주특별자치도청)에 져 나란히 준우승했고, 남자 90㎏급 이정곤(수원시청), 66㎏급 채준희(남양주시청)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남자 66㎏급 함영진, 81㎏급 김기욱, 90㎏급 한경진(이상 수원시청), +100㎏급 홍진수(양평군청), 여자부 57㎏급 정예린, 63㎏급 강나영(이상 인천광역시청)은 모두 4강서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 여자 70㎏급 우승자 정혜진(안산시청).
▲ 여자 70㎏급 우승자 정혜진(안산시청).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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