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는 조국·총선’… 추석 밥상 민심을 잡아라!

박광온·설훈·권칠승, 전통시장 등 민생탐방·사법개혁 필요성 강조
송석준 “조국 임명 부당성 알릴것”… 정병국, 지역 누비며 소통행보

여야 경기 의원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명절 인사와 물가 점검에 나서는 등 차례상 민심 우위 선점에 나선다. 특히 이번 명절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 이슈가 추석 차례상에 오를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조 장관에 대한 비판 여론을 업고 지지율 반등을 노리는 야당과, 사법 개혁 등 장관 임명의 당위성을 통해 여론 반전을 꿰하는 여당의 총력전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수원정)은 11일 오후부터 관내 지구대와 파출소, 119안전센터를 차례로 찾아 추석 귀성객들이 안전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상황 근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구매탄시장을 방문, 상인들을 격려하고 민심을 청취한다.

박 최고위원은 “조 장관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여론이 다양한 만큼, 추석 연휴 동안 주민들을 만나 사법개혁 추진 필요성을 더욱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훈 최고위원(부천 원미을)도 10일 오전 부천 신중동역에서 시민들을 만나 현장에서 소통하는 추석 맞이 민생 탐방을 실시한 데 이어 11일에는 중상동 재래시장을 방문, 추석 물가 동향을 살피고, 남북 관계에 대한 여론을 파악할 예정이다.

권칠승 의원(화성병) 역시 10일 오전부터 관내 119안전센터를 방문해 비상 상황근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 데 이어 11일에는 화산동사무소 직원들과 소외계층에 지원 물품을 전달하고, 거점 도서관을 돌며 시민들의 민심을 챙길 예정이다.

권 의원은 “조 장관 의혹 등에 대한 문제를 적극 해명하고, 일본과의 외교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중앙당 차원의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 활동 성과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이천)은 12일 오전 이천 시외버스 터미널과 부발역, 이천역, 신둔도예촌역을 차례로 찾아 추석 귀성객들을 향해 귀향인사를 전하고, 지지를 당부한다. 그는 연휴 당일에도 지역 곳곳을 다니며 사회 취약계층을 만나 복지 증진에 힘쓸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송 도당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조 장관 임명은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폭정과 독선의 극치를 보여주는 인사임을 강조할 예정”이라며 “특히 정부의 안이한 대북관도 지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여주·양평)도 10일부터 사흘간 5일장인 양평 용문장과 여주 가남장 등을 돌며 민생탐방 시간을 갖는다. 특히 12일 오후에는 양평 지역 방범대가 주관하는 노래자랑 행사 등에 참석해 주민 밀착형 소통에 나설 방침이다. 김재민·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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