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구민 복리 증진 위한 2020년도 본예산 편성 중…2020~2024년도 중기지방재정계획도 수립

인천 남동구가 2020년도 본예산 편성 목표를 일자리 창출 등 구민의 행복과 이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잡았다.

구는 또 효율적 재정배분을 위해 오는 2020년부터 5년간의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17일 구에 따르면 적극적인 재정운용과 불필요한 재정지출을 최소화해 구민의 행복과 이익을 증가시키는 방향의 2020년도 본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구의 이번 본예산 규모는 2019년도와 비교해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자체 세입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정부의 복지정책 기조에 따라 국비 등의 이전수입이 일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구는 현재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복지정책 확대, 인력채용에 따른 법정·의무경비 확보 필요, 민선 7기 공약이행을 위한 재정수요 증가 등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야 하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구는 신규·중복사업 관리를 강화하는 등 건전한 재정 상태를 이번 2020년도 본예산에서 만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구는 오는 10월 30일까지 본예산을 편성해 11월 6일까지 남동구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본예산에 대한 구의회 의결은 제260회 제2차 정례회 마지막 날인 12월 13일 이뤄진다.

이와 함께 구는 발전 계획과 수요를 중·장기적으로 전망한 2020~2024년도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수립 중이다. 구는 이번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으로 효율적인 재정배분을 통한 계획적인 지방재정 운영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번 중기지방재정계획의 대상 회계는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등이다. 세출 예산의 반영 대상은 총사업비 20억원 이상의 사업, 총사업비 1억원 이상의 공연·축제 등이다. 이 중 투자심사 대상 사업은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넣지 않을 시 투자심사에서 제한받을 수 있어 필수적으로 반영해야 할 요소다.

앞으로 구는 오는 30일까지 재정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중기지방재정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구의회와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민선 7기 주요정책 실현을 위한 안정적 지원 등을 기본방향으로 2020년도 본예산을 편성해 ‘희망찬 남동구’의 기반을 만들겠다”며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을 통해서는 투자심사 대상 사업 등의 추진 연계성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 ”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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