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위탁운영 중인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이 지난해 8월 15일 소프트 오프닝(공식 개장 이전 부분적 운영 단계) 이후 운영 1주년을 맞았다.
인천공항공사는 쿠웨이트 15일(현지시각)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인천공항공사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위탁운영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영기 주 쿠웨이트대사, 쿠웨이트 민간항공청 유세프 알포잔 부청장, 이광수 인천공항공사 쿠웨이트법인장, 여태수 해외사업처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의 운영 1주년 성과를 공유하고 제4터미널이 성공적인 개장에서 안정적인 운영에 이르기까지 공사 임직원 및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은 지난해 7월 완공된 신규 터미널로, 인천공항공사는 2018년 4월 22일 1천400억원 규모(1만2천760만 달러)의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위탁운영사업을 수주해 시험운영 및 개항준비를 포함해 5년간 제4터미널의 운영 및 유지보수를 전담하고 있다.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은 인천공항공사의 시험운영을 거쳐 2018년 8월 15일 쿠웨이트-두바이 노선을 운영하는 소프트 오프닝을 시작했다.
2018년 12월 9일에는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그랜드 오픈 행사를 열고 전 노선에 대해 본격적인 상업운영(Commercial Operation)에 들어갔다.
운영 1주년을 맞은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은 2019년 상반기 기준 운항실적 1만 5천150 회, 여객실적 229만 명, 환승객 75만 명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취항도시는 중동 16개, 유럽 15개, 아시아 12개 등 총 46개 도시에 달한다.
특히,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은 지난 1월 미국 교통안전청(TSA)과 3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보안점검 결과 보안장비, 직원역량, 보안교육 등 점검항목 전반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하며, 인천공항공사가 보유한 세계적인 공항운영 노하우를 국제무대에서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건설 및 운영과정에서 축적한 세계수준의 공항 운영 노하우와 한국인 특유의 근면함, 현지 문화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을 성공적으로 개장하고 단기간에 정상운영궤도에 올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의 성공적인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중동, 아시아, 동유럽 등 전 세계로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국내기업과 동반진출을 추진함으로써 국가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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