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자유한국당 경기도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18일 당의 단합과 변화·혁신에 앞장서 내년 21대 총선을 승리로 이끌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당 도당(위원장 송석준)은 이날 오후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경기도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갖고 정국 상황과 내년 총선 승리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모임은 송석준 의원(이천)이 도당위원장에 선출된 이후 첫 연석회의로, 원유철(평택갑)·김영우(포천·가평)·김학용(안성)·박순자(안산 단원을)·김명연(안산 단원갑)·주광덕(남양주병)·홍철호(김포을)·윤종필 의원(비례, 성남 분당갑 당협위원장) 등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총 40명 가량이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특히 황교안 대표가 김도읍 비서실장, 전희경 대변인 등과 함께 참석해 도내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격려했다.
황 대표는 “당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똘똘 뭉쳐서 새로운 의지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데 경기도당이 앞장서달라”며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관한 부분은 국민적 차원에서 인정할 수 없다. 나라가 바로 서도록 힘을 합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황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경기도가 중요한 관건이 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민심을 얻을 수 있도록 겸손하게 도민들에게 다가가고 가슴에 와 닿는 정책을 함께 개발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송석준 도당위원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하나로 똘똘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면서 “수도권 민심을 받들어 당이 변화해 나가도록 도당이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회의에서 여러가지 건의사항이 나왔고, 릴레이 삭발을 통해 결의를 더욱 보여주자는 의견도 많았다”며 “고양·파주 등 도내 북부 지역에서는 (조 장관 사퇴) 서명운동을 방해하거나 횡포를 부리는 사례도 있다고 해 경기경찰청과 경찰청에 협조요청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내 의원 중 처음으로 국회 부의장 출신 심재철 의원(5선, 안양 동안을)이 이날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이주영 국회 부의장(5선)과 함께 삭발, ‘릴레이 삭발 투쟁’에 합류했다. 김재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