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강원 고성 앞바다에서 북한 어선으로 보이는 목선이 물에 잠긴 채 발견돼 군 당국과 해경이 인양 중이다.
군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고성군 죽왕면 문암항 동방에서 약 2㎞ 떨어진 해상에서 북한 어선으로 추정되는 목선이 물에 잠긴 채 떠 있는 것을 한 어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현장에 소형 경비정을 출동시켜 인양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물에 잠긴 목선은 수면 위로 뱃머리만 50㎝ 가량 드러난 상태였다고 해경은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잠수 요원을 투입해 물에 잠긴 목선 주변과 내부를 수색 중”이라며 “물에 잠긴 상태로 보아 승선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과 해경은 인양과 수색 후 대공 용의점 등을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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