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일주일 만에 신청액 20조 원 넘어

금융위 “주금공 재원 여력 등으로 추가 공 어려워”

▲ 3. 금융위원회 상징물_04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신청 액수가 접수 일주일 만에 공급총액인 20조 원을 돌파했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2일 9시 기준 신청 건수 17만5천 건, 신청 액수 약 20조 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는 신청 14만9천458건, 신청 액수 17조 8천714억 원이고, 14개 은행을 통한 오프라인 접수는 신청 2만5천536건, 신청 액수 2만5천961건으로 나타났다.

금융위 관계자는 “접수 종료일 29일까지는 1주일이 더 남았으며, 수요가 초반 집중돼 다음 주 신청은 이번 주보다 줄어들고 신청자 중 요건 미비 탈락자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총 신청액은 공급 규모(대환액)인 20조 원을 상당 수준 초과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또 금융위는 “총 20조 원 규모에서 집값이 낮은 대상자부터 순서대로 지원하며 결과적으로 대환에 포함되지 못하는 신청자분들께는 송구한 심정이다”라면서 “주금공 재원 여력이나 MBS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면, ‘안심전환대출’ 공급규모를 추가 확대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신청 초기, 신청자가 몰려 접속이 지연되던 주금공 홈페이지 상황은 다소 나아졌다. 서버 증설, 시스템 효율화 등을 적용해 22일 9시 기준 신청접수 대기시간은 10분 내외다.

금융위와 주금공은 서민·실수요자들의 주택금융 비용 부담경감을 위한 수요를 반영해, 정책모기지 공급과 관련한 재원 여력 확대, 관련 제도 개선 등일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민현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