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은 싸움이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해 역사적인 100회 체전의 주인공이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는 10월 4일부터 7일간 서울시에서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2천87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박상현 경기도선수단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비장한 각오로 단순한 우승을 넘어 종합우승 18연패 달성으로 경기도 체육의 위상과 저력을 떨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 총감독은 “이번 체전은 개최지 잇점을 안고 서울시가 경기도의 정상 수성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전력분석 결과 서울시가 2만여 점의 큰 인센티브 점수를 안은데다 우수선수를 대거 영입해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초반 구기ㆍ단체 종목에서 선전해준다면 해볼만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체전은 100회 라는 상징성 뿐만 아니라 종합시상제가 올해를 끝으로 폐지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결코 놓칠수 없는 대회”라면서 “핸드볼과 하키 등 사전경기의 출발이 좋은 만큼 28연패 도전 육상과 21연패를 목표로 하는 유도를 비롯, 볼링, 펜싱 등 전략종목들을 앞세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박 총감독은 “경기도는 이번 체전에서의 정상 수성을 위해 10억 원의 인센티브 예산을 확보해 선수단 사기 진작과 승부욕 고취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더불어 대회기간 4개 조로 격려팀을 나눠 도대표 선수들을 현장에서 격려하고 응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총감독은 “만약에 발생할 수도 있는 불공정 판정에 의해 피해를 볼 수 있어 각 종목에 비디오 카메라와 삼각대를 지급하는 등 밀착 감시 시스템을 가동해 우리 선수들의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공정한 경쟁 속에서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가리고 그에 승복하는 모범적인 선수단 운용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총감독은 “출전 선수와 지도자는 기대치보다 1점을 더 획득한다는 목표로 최선을 다해주고 특히, 환절기 건강과 안전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면서 “도민과 각급 기관ㆍ단체 등도 인접한 서울시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에서 우리 선수들이 선전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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