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카고 크레인을 주차해 3층 건물에서 현수막 설치 작업을 벌이던 광고 업체 직원 2명이 10m 높이에서 떨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후 12시 10분께 안성시 공도읍 A 프라자 앞 도로에서 현수막 작업을 벌이던 A씨(56)와 B씨(36)가 10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B씨(36)는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긴급후송됐다.
이날 사고는 편도 2차로에서 카고 크레인이 도로 역방향으로 주차 후 크레인 붐대를 펼쳐 현수막 설치를 작업하던 중 안성에서 평택 방향으로 진행하던 50번 시내버스가 크레인 붐대 모서리를 충격하면서 A씨와 B씨가 사각 작업대에서 도로로 떨어졌다.
경찰은 사고현장 주변 CCTV와 사고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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