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남공항리무진 노사 간 교섭이 결렬되면서 노조 측이 다음달 1~2일 파업 찬반투표에 나선다.
24일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에 따르면 수원에서 공항버스를 운행하는 용남고속리무진 노조가 지난 23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노사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임금보전과 인상분을 놓고 지난 7월2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4차례 임금교섭을 진행했으나 끝내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다음달 1~2일 조합원 159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시행, 조정기간 만료일인 다음달 8일까지 교섭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곧바로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용남공항리무진은 수원과 안양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을 오가는 6개 노선 80여 대의 공항버스를 운행 중이며,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공항 이용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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