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화성서 유입 차량으로 혼잡… 타당성 조사 용역 추진
수원시가 출퇴근 시간대 용인ㆍ화성에서 유입되는 차량 통행량을 줄이고자 ‘분당선 지선’을 운행하는 방안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한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2일 나라장터를 통해 ‘분당선 지선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용역의 사업비는 1억3천만 원이며 과업기간은 8개월이다.
현재 출퇴근 시간대 용인ㆍ화성에서 서울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차량이 수원 덕영대로로 집중, 심각한 교통 체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시는 망포역~오목천역(오는 12월 개통 예정)을 연결하는 ‘분당선 지선’을 운행할 경우 대중교통으로의 출퇴근이 가능해지면서 교통난이 해소될 수 있을지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용역에 나섰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분당선 망포역부터 1호선 세류역, 수인선 오목천역을 잇는 지선 운행 시 예측되는 교통 수요 분석자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분당선 지선’ 신설에 대한 경제성ㆍ재무성 등의 분석도 진행, 지선 운행이 효율적이라고 판단될 경우 이 같은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는 등 사업 추진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분당선 망포역부터 수인선 오목천역을 연결하는 지선을 운행하면 수원 덕영대로의 차량 통행량 감소 효과가 어느 정도 될 것인지 파악하고자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출퇴근 시 교통난이 심각해 철도노선 도입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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