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해 2월부터 추진한 토평동 일원 95필지 5만1천210㎡ 규모의 벌말 제1지구 지적재조사 사업을 공고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 사항을 바로 잡고, 종이에 구현된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토지 소유자와 전체 면적 2/3 이상의 동의를 충족, 지난해 4월 17일 사업지구로 지정돼 한국국토정보공사가 1여년에 걸쳐 일필지 지적 측량을 실시했다.
또 지난 6월 개최한 경계결정위원회에서 지적 측량 임시경계결정 시, 토지 소유자들간의 합의를 통한 토지 정형화, 경계 재설정에 따른 효율적인 토지 이용, 소유자간 위치 조정 등 원만한 심의를 거쳤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재산권과 밀접, 사업 초기 주민들의 거부 반응도 있었지만 주민설명회를 통한 홍보, 측량 시 개별 현장 설명과 이웃 간의 합의 과정을 거치면서 공감도와 만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벌말 제1지구 사업 완료에 따른 새로 작성한 지적공부, 지상 경계점 등록부, 측량성과 결정을 위한 측량 기록물을 다음달 9일까지 구리시청 토지정보과에서 공람할 계획이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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