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블루팬더스, 2019 독립야구 경기도리그 초대 챔피언 등극

신한대 꺾고 시즌 14승, 승점 44로 우승 확정

24일 경기 광주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의정부 신한대 픽닉스와 성남 블루팬더스의 경기. 성남 정순철이 타격하고 있다.스포츠투아이 제공
24일 경기 광주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의정부 신한대 픽닉스와 성남 블루팬더스의 경기. 성남 정순철이 타격하고 있다.스포츠투아이 제공

성남 블루팬더스가 ‘2019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원년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마해영 감독이 이끄는 성남 블루팬더스는 24일 경기 광주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의정부 신한대 피닉스와의 홈 경기에서 최현빈의 3점 홈런 등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7대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성남 블루팬더스는 시즌 전적 14승 2무 5패(승점 44)를 기록, 연천 미라클(승점 40)을 따돌리고 잔여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리그 1위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겨뒀던 성남 블루팬더스는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상대를 맹폭했다.

성남은 1회말 볼넷으로 나간 황영묵이 2루 도루에 성공한 후, 양석준의 중견수 뜬공 때 상대의 중계플레이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2회에는 1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현빈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포로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고, 3회 역시 김윤범의 적시타와 김혜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6대0으로 달아났다.

신한대 피닉스도 반격에 나서 4회초 전세민과 김명서의 적시타를 통해 2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성남 블루팬더스의 선발 김동현이 5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낸 뒤 필승조 와타나베와 임진형이 각각 3이닝,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귀중한 승리를 지켜냈다.

마해영 성남 블루팬더스의 감독은 “시즌 초반 모든 선수들이 고른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폭넓게 선수를 기용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 같은 운영이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자리했다”라며 “올해 플레잉코치를 겸하는 투수 황건주가 우승의 수훈갑이다. 중요한 순간 마운드에 올라 큰 몫을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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