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전 시장, 로얄호텔 강연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구출을 위해 신명”

25일 인천 남동구 로얄호텔에서 시민단체 ‘행복한 인천을 위한 사람들’ 주최 강연회에서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김민기자
25일 인천 남동구 로얄호텔에서 시민단체 ‘행복한 인천을 위한 사람들’ 주최 강연회에서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김민기자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현 정부의 국정운영을 비판하며 내년 총선을 겨냥한 행보를 본격화 했다.

유 전 시장은 25일 인천 로얄호텔에서 열린 시민단체 ‘행복한 인천을 위한 사람들’ 주최 강연회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은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고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해 내는데 신명을 바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위기의 본질은 국가와 국민의 안위와 행복 보다는 정권의 이익에만 몰두한 채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권의 위험천만한 국정운영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와 안보뿐만 아니라 국정 전반에 걸쳐 위기가 엄습해오고 있다”며 “탄핵과 하야도 있지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선거로 문 정권을 준엄하게 심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시장은 또 “저부터 문 정권을 끝장내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험난한 길을 가는 데 결코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소속인 유 전 시장은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박남춘 현 인천시장에게 패배하며 재선에 실패한 이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가 지난 7월 귀국했다. 현재 유 전 시장의 출마 예상 지역으로는 인천 남동구갑 선거구가 꼽히고 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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