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영 인천항운노동조합위원장(55)이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인천항운노조는 26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정기 전국 대의원 대회’에서 최 위원장이 단독 후보로 당선돼 앞으로 3년간 연맹을 이끌게 됐다고 밝혔다.
전국항운노조연맹은 항만·철도·연안·농수산시장·정기화물·창고 등 하역 물류 관련 노동조합의 전국 연합체로, 38개 단위노조와 310개 지부로 구성돼 있으며 조합원 수는 2만 5천 명이다.
특히 인천에서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선출된 것은 연맹이 출범한 1949년 이후 70년 만이다.
최 위원장은 “임기 동안 수출입 물동량 감소에 따른 임금 및 근로조건 저하, 복수노조로 인한 노임저하 경쟁 유발 및 하역노동시장 교란, 편협된 경제논리에 의한 작업권 축소 등 전국이 겪는 총체적인 난국을 타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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