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시간 31분→19분 단축
2026년 하반기 개통 목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평∼이천 구간 공사가 이달 착공한다. 2026년 개통되면 양평에서 이천까지 통행시간이 31분에서 19분으로 단축된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양평~이천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3개월 앞당겨 착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양평에서 이천을 잇는 이 고속도로는 19.37㎞ 구간에 4차로를 신설하는 공사로, 총사업비는 9천983억 원 규모다. 7년간 공사를 거쳐 오는 2026년 하반기 개통 목표다.
양평∼이천 고속도로는 현재 건설 중인 이천∼오산(2022년 개통 예정) 및 화도∼양평(2020년 개통 예정) 노선과 연계해 수도권 2순환고속도로 남동부 구간을 완성할 예정이다.
양평∼이천 고속도로에는 중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분기점 2개(진우ㆍ강상)를 설치해 기존 고속도로 이용객의 수도권 접근성을 높인다. 또 나들목 2개(신촌ㆍ산북)를 설치해 인근 주민들도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착공으로 수도권 2순환고속도로(258.6㎞) 중 안산∼인천 구간(20.0㎞)을 제외한 전 노선이 착공 또는 개통됐다. 이 구간은 올해 4월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 내년 4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상헌 국토부 도로정책과장은 “물류비용이 약 356억 원 절감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1만t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남~여주 복선전철, 성남~장호원 국도 3호선, 제2영동고속도로와 함께 수도권 남동부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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