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경기지역 경제가 보합세를 보이며 2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간한 ‘경기도 지역경제보고서(2019년 9월호)’에 따르면 총 38개 기업체 및 유관기관의 경제동향 모니터링 결과 3분기 도내 경기는 2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 동향을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모두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SUV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한 완성차 수출 호조로 소폭 증가한 반면, 디스플레이는 생산 비중이 큰 LCD 패널이 중국의 대규모 양산으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며 소폭 감소했다.
반도체는 미ㆍ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여건 악화에도 메모리 반도체 초과공급 완화에 따른 가격 하락세 둔화로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서비스업 생산도 도소매업, 부동산업, 숙박ㆍ음식점업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전체적으로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수요 동향을 보면 소비는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전분기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향후 경기도 경기는 제조업 생산 및 소비가 소폭 증가하겠으나, 수출이 감소하고 서비스업 생산, 설비투자, 건설투자가 전기 수준에 머무르며 보합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조사됐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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