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단신] 송석준 “최근 항공 안전 위반 급증…2017년 대비 2018년 2배 증가”

▲ 자유한국당 송석준 국회의원(이천)

음주상태에서 비행기를 운항하고, 고장·결함 등을 보고하지 않으며, 운항 중 기장 간 다툼으로 항공 안전을 위협하는 일들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천)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올해 7월) 항공사가 항공 안전 규정 위반한 경우가 48건, 이에 따른 과징금이 341억 6천 6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건에 불과했던 과징금 처분이 2016년 12건으로 증가한 뒤 2017년 9건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18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1년 사이 2배가 증가한 것이다.

항공안전위반행위에 부과된 과징금도 2014년 1천만 원에서 지난해 237억으로 2천370배가 증가했다. .

이러한 위반 행위 중에는 이륙 후 항공기 결함으로 회항하거나 이륙을 중단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이륙 후 기장 간 다툼으로 인해 안전운항에 지장을 초래한 경우도 있었고, 고장이나 결함을 보고 하지 않은 경우, 조종사와 정비사가 음주를 한 사례도 다수 있었다.

송 의원은 “항공 안전을 위해 항공사에 대한 안전 감독을 보다 강화하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