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한번만 뿌리는 비료 ‘실용화 기술이전’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앞줄 왼쪽)과 김창균 ㈜누보 대표이사(〃 오른쪽)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용출제어형 피복비료’ 기술이전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앞줄 왼쪽)과 김창균 ㈜누보 대표이사(〃 오른쪽)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용출제어형 피복비료’ 기술이전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30일 1회 시비로 수확기까지 작물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용출제어형 피복비료’를 ㈜누보에 기술이전 했다고 밝혔다.

‘용출제어형 피복비료’는 일반 화학비료에 특수한 물질을 피복한 완효성 비료로 도농기원과 ㈜누보가 지난 2017년부터 2년간 공동 개발한 비료다.

이 비료는 시비 방법이 관행비료와 달리 정식하는 작물의 뿌리 바로 밑에 시비하는 비료로 비료성분이 작물의 생육 후기까지 서서히 용출되어 1회 시비로 수확기까지 추가적인 시비 없이 작물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특히, 작물의 뿌리 바로 밑에 비료가 시비되 양분 이용효율이 높아 관행비료 대비 55~90%의 화학비료를 절감할 수 있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아직 국내에서는 ‘용출제어형 피복비료’와 같은 밭작물 완효성 비료가 판매되지 않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농가에 보급되면 그동안 밭작물 재배 시 문제 됐던 웃거름 시비에 따른 인건비 및 화학비료 시비량을 줄여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