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41회 시민상 수상자 10명 선정…사회공익·효행·산업발전 등 9개 부분

인천시가 지역사회 발전 및 사회의 어려운 곳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한 영예로운 시민 10명을 뽑았다.

시는 지난 30일 시민상 선정위원회를 열고 ‘2019년도 제41회 시민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시민상은 사회공익상·효행상·산업발전상 등 3개 부문 9개 분야에서 모두 10명이다.

사회공익상 부문의 새마을분야엔 푸른 인천 가꾸기와 소외이웃 돌봄 사업을 펼치는 등 지역봉사에 앞장선 한광인씨(59)가 공로를 인정받았다. 봉사분야엔 민들레홀씨밥집 무료급식 활동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실천해 7천여시간의 자원봉사 실적을 가진 이형희씨(63)가, 공익분야에선 적십자사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RCHC) 인천 1호 가입자이며 위기가정 지원을 하는 김창남씨(58)가 각각 받는다.

환경분야에서는 기후변화대응봉사단 등을 통해 학생의 봉사활동을 돕는 등의 활동을 해 온 임경환씨(55)가, 국제교류분야에선 해외에서 1만4천여명에게 의료·교육 봉사를 해온 이지희씨(33·여), 그리고 기타특별분야엔 2019년 인천 주도로 권역외상센터 닥터카 시스템을 도입해 중증외상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 양혁준 가천대 길병원 교수(56)가 받는다.

이와 함께 효행상 부문에선 정경일씨(55)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경일씨는 80세가 넘는 부모님을 극진이 모시고 있고, 20년 간 당뇨를 앓고 있는 어머님을 잦은 입원과 통원치료에서 보살핀 점이 높을 평가받았다.

또 산업발전상 부문의 상공업분야에선 62년 전통의 인천 뿌리기업으로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산업 및 경제발전에 기여한 이승우 대금지오웰(옛 ㈜대금산업) 대표이사(67)를 비롯해 중소기업 발전과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이나 노사화합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류동현씨(59)가 각각 수상한다.

농수산분야에선 씨 없는 청포도의 종류인 ‘샤인머스켓’의 연구재배에 성공해 2019년 첫 수확한데다, 강화군 양도면 포도작목회장으로 일하며 7개 작목반, 145개 포도 농가의 대표자 역할을 하고 있는 이광종씨(59)가 뽑혔다.

한편,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 치원에서 당초 계획보다 대폭 축소해 개최 예정인 제55회 인천시민의 날 기념행사(일자 미정)에서 시상식을 할 예정이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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