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건축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폐공장을 리모델링한 카페 ‘코스모 40’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삶것 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서구 가좌동의 코스모40은 도시 개발로 사라져가는 공업지역에서 과거 모습을 현재 관점에 놓고 건축적 실험을 잘 적용한 건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는 코스모40이 기존 공장의 구관과 신관을 분리하고 고리모양의 박스를 삽입해 증축한 아이디어의 참신성, 신관과 구관의 극적인 병치를 통해 낯설음을 유도한 작가의 의도를 높이 평가했다.
시는 또 우수상에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과 송림동 근린생활시설 등 2개 건축물을 선정했다. 인천 첨단초등학교와 산곡노인문화회관 등 6곳은 장려상을 받았다.
이 밖에 지난달 11~25일 시민관심투표를 통해 가장 많이 득표한 ‘청라 레이크하우스’는 시민건축상을 받았다. 청라의 대표 공원인 호수공원에 위치한 청라 레이크하우스는 내외부 공간의 열린 공간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시는 오는 19일 인천시청에서 열릴 2019 인천건축문화제 개막식에서 건축상 시상을 할 예정이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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