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렬한 매력으로 돌아온 뮤지컬 <맘마미아> 4~6일 경기도문화의전당서 공연

▲ 뮤비컬 맘마미아 (3)

오랫동안 세계인들의 사랑받은 뮤지컬 <맘마미아>가 돌아왔다. 4~6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강렬한 매력이 더해진 공연으로 관객을 맞는다.

메릴 스트립 주연의 영화로도 유명한 뮤지컬 <맘마미아>는 1999년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국내에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지난 8월 최단기간 누적관객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무대에는 3년 만에 오른다.

이야기는 아름다운 지중해의 외딴 섬을 무대로 결혼식을 앞둔 딸, 소피가 만나보지 못한 아빠를 찾는 데서 시작한다. 엄마(도나)의 과거 속 연인이었던 세 남자를 자신의 결혼식에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이야기는 가족애와 우정, 로맨스가 어우러져 특히 엄마와 딸이 함께 데이트하고 싶은 공연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맘마미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음악이다. 삶의 다양한 순간을 노래하는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팝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으로 채워진 뮤지컬 넘버들은 엄마 세대에 지난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아바(ABBA)’를 모르는 딸들 역시 ‘댄싱퀸’(Dancing Queen), ‘허니 허니’(Honey Honey) 등 각종 매체에서 널리 알려진 곡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번 공연에는 원년 멤버들로 구성된 출연진들이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퀸이자 ‘영원한 도나’로 알려진 최정원과 ‘엘리자벳’,‘레베카’로 요즘 뮤지컬계에서 맹활약 중인 배우 신영숙이 주인공 ‘도나’로 출연한다. 배우 홍지민은 로지 역에서 섹시의 아이콘 타냐 역으로 변신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성기윤을 비롯한 김영주, 남경주, 이현우, 오세준, 호산 등 원년멤버들은 물론 25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격한 루나, 이수빈, 김정민, 박준면, 오기쁨 등 새로운 인물들도 합류해 20년 명성의 <맘마미아>의 축제를 이어간다. 관람료는 VIP석 14만 원, R석 12만 원, S석 9만 원, A석 7만 원.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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