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경기·인천 4개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모

자유한국당은 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으로 지역위원장(당협위원장) 공모를 실시한다.

한국당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경기 3개·인천 1개 선거구를 포함, 전국 16개 선거구에 대한 조직위원장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경기는 부천 소사와 화성갑, 성남 수정이며, 인천은 계양을이 포함됐다.

부천 소사와 성남 수정, 인천 계양을은 각각 더불어민주당 김상희(3선)·김태년(3선)·송영길 의원(4선)이 버티고 있는 지역이며, 화성갑은 한국당을 탈당한 무소속 서청원 의원(8선)의 지역구다.

이번에 선정되는 조직위원장은 지역 조직 정비를 통해 21대 총선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어 총선 후보군들의 경쟁이 예상된다.

이를 감안, 한국당은 이번 제출서류 중 이력서에 “특히 ‘당적변경’ 란에 타당 입·탈당 이력까지 포함해 빠짐없이 정확히 기재하는 것이 필수”라고 밝혔으며, 범죄경력에 대한 소명서에도 ‘실효된 형도 포함’토록 하는 등 상세한 조건을 달아 세밀한 심사를 예고했다.

한국당은 정기국회 후 사실상 총선체제를 갖추고 인물 영입과 공천작업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조직위원장 공모가 21대 총선 전 마지막 조직정비가 될 전망이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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