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가족', 동네 바보 취급 당하는 좀비

영화 '기묘한 가족' 포스터.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영화 '기묘한 가족' 포스터.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영화 '기묘한 가족'이 케이블채널 OCN에서 6일 오전 10시부터 방영 중이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지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다. 좀비라는 소재를 이용했지만, 지금까지 나온 좀비물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코미디다.

영화는 좀비의 개념 자체를 모르는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불시착한 말귀 알아듣는 좀비 '쫑비'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좀비인 '쫑비'를 피하기보다 동네 바보 정도 취급하는 마을사람들의 모습은 코믹함을 더한다.

'기묘한 가족'은 '쫑비'의 진짜 능력을 알아차리고 돈 벌 궁리를 시작하는 별난 가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이야기를 전개한다. 바로 이 지점이 기존 코미디 영화에선 보지 못한 색다른 차별점.

특히 영화에 동장하는 좀비와의 리얼하면서도 코믹한 액션은 물론, 좀비에게는 없는 인간미마저 솟게 하는 풋풋한 로맨스까지 한국 영화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참신한 시도들이 줄을 잇는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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