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돈 찾아주는 독거노인 방문 지급 서비스 실시

금융위-복지부, ‘노인 돌봄 기본 서비스’ 활용해 재산 수령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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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금융위원회

정부가 어르신들의 휴면재산을 찾을 수 있는 방문 조회·지급 서비스를 시행한다.

금융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올해까지 복지부의 ‘노인 돌봄 기본 서비스’를 활용해 독거노인의 휴면재산을 찾아준다고 6일 밝혔다.

노인 돌봄 기본 서비스는 만 65세 이상 취약 독거노인 약 30만 명을 대상으로 생활관리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하거나 유선 연락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돌보는 정책이다.

생활관리사들은 독거노인을 돌보면서 휴면예금 조회신청서 작성을 돕고, 신청서를 서민금융진흥원이나 각 금융권 협회에 제출해준다. 진흥원과 각 협회에서 개인정보로 휴면재산을 조회한 뒤 문자 등을 통해 결과를 어르신들에게 공지한다. 본인이 직접 금융회사 지점을 찾아 받는 것이 원칙이지만, 거동이 불편한 경우 등에 한해 대리 수령 등 다른 방법으로 받아볼 수도 있다.

금융회사와 오랜 기간 왕래가 없는 고객들의 휴면재산이 계속해서 쌓이고 있다. 장기간 거래가 없어 금융사에서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한 돈은 2008년 2천704억 원에서 올해 8월 말 1조 3천348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전체 휴면재산 중 21%(3천85억 원)를 차지하는 노년층은 온라인 휴면재산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계획된 노인 돌봄 기본 서비스를 통해 우선 휴면 자산을 찾아준 뒤 내년에는 지원 대상을 고령층, 장애인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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