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수영 다이빙 女일반 3관왕 조은비(인천시청)

▲ 조은비

“금메달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3관왕이라는 성과가 나와 얼떨떨합니다.”

조은비(인천시청)가 7일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여자 일반부 스프링보오드 3m에서 297.80점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조은비는 앞서 치러진 싱크로다이빙 3m와 플렛포옴다이빙 금메달, 스프링보오드 1m 은메달, 싱크로다이빙 동메달 등 출전한 모든 종목서 메달을 따냈다.

조은비의 이 같은 빛나는 성과 뒤에는 부상의 아픔이 있었다. 훈련 도중 입은 팔 부상과 어깨 탈구로 인한 고통에도 하루 6~7시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참고 견뎌냈다.

특히, 긴장감 때문에 종종 큰 실수를 저질러 기복이 심했던 조은비는 이번 대회를 위해 마인드 컨트롤 훈련에 더욱 집중했다.

3관왕의 영광을 오랫동안 지도해온 인천시청 조우영 코치에게 돌리며 “항상 힘을 주는 고마운 분”이라고 했다.

초등학교 5학년 시절 다이빙에 입문한 조은비는 지난 7월 김수지(울산시청)와 함께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에서 12위에 올랐었다.

이는 세계수영대회 다이빙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종목 역대 최고 성적이다.

조은비는 “12월 말에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선발돼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며 “부족한 부분을 극복해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안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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