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도 함께 무대를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부천문화재단은 9~11일까지 8~23개월 영유아를 위한 ‘아장아장 음악놀이터’를 연다.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보호자를 위한 부모교육과 영유아를 위한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됐다.
10일 열리는 부모교육 ‘음악이 3세 미만 아가의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선 장재키 교수(좋은문화병원 신경과학예술교육원장)가 영유아의 감각 발달에 대한 내용을 쉽게 풀어낸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시민은 ‘브런치 힐링재즈 콘서트’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브런치 힐링재즈 콘서트’는 보호자가 ‘힐링’할 수 있는 공연으로 그동안 공연장 입장 연령 제한으로 공연장을 찾기 어려웠던 유아 동반 가족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세계적인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과 보컬리스트 도승은 등이 우리에게 익숙한 곡을 재즈로 선보인다. 또 영유아 대상 공연 ‘잼잼’은 전통 육아놀이 ‘잼잼’, ’곤지곤지 ‘등을 활용해 운율에 맞춰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11일 ‘별난 별☆별 콘서트’에선 클래식 연주자들이 연주와 퍼포먼스로 구성된 이색 공연을 한다. 건강한 애착 관계를 만들고 예술적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로 키우는 놀이체험이 이어질 예정이다. ‘성게와 달팽이’ 공연은 관계를 맺는 과정을 움직임과 음악으로 표현한다. ‘별난 별☆별 콘서트’와 ‘성게와 달팽이’는 재단이 지난해 진행한 ‘0세 공연콘텐츠’ 공모에서 선정된 작품으로 사전 쇼케이스에서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바 있다.
재단 관계자는 “시의 ‘아기환영 부천’ 정책에 발맞춰 영유아가 즐길 수 있는 ‘0세 공연콘텐츠’를 개발했고, 아동을 위한 공연 축제 ‘부천어린이세상’에서 4년째 선보이다 올해 처음 영유아 대상 단독 행사로 구성했다”며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와 공연기획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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