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유도 여고부 70㎏급 金 박세은(경기체고)

체력과 업어치기 기술 앞세워 시즌 6관왕 ‘중량급 기대주’

▲ 유도 여고부 70㎏급 金 박세은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맺게돼 정말 기쁩니다. 전국체전에서의 첫 금메달을 시즌 6관왕으로 장식하게 된 것은 잘 지도해주신 감독님과 코치 선생님들의 지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8일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유도 여고부 70㎏급 결승서 이예랑(경남 창녕대성고)을 누르기 한판으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박세은(경기체고2)의 우승 소감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박세은은 올 시즌 용인대총장기대회와 전국체고대항 체육대회(이상 4월), 청풍기대회(5월), YMCA대회(6월), 하계 전국중ㆍ고연맹전(7월) 우승에 이어 6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 종암중 1학년 때 학교 스포츠클럽에서 유도와 인연을 맺은 박세은은 중학 3학년 때 전국소년체전과 하계, 추계 중ㆍ고연맹전에서 3관왕에 오르며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으나, 경기체고 진학 후 지난 1년동안 발목 부상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성실함을 바탕으로 힘든 재활과정을 이겨낸 박세은은 올 시즌 출전 대회 때마다 금메달을 쓸어담아 여자유도 중량급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다.

정태호 경기체고 감독은 “세은이는 양쪽 업어치기 기술이 뛰어나고 체력이 좋아 쉼없이 공격을 펼치는 공격형 선수로, 부족한 발기술만 보완하면 앞으로 크게 성장할 재목이다”라며 “주어진 과제를 끝까지 성실히 수행하는 노력형 선수로 내년에 더 기대가 된다”고 평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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