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마을버스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비율 전국서 가장 높아

인천지역 시내·마을버스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받은 고령운전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버스·화물차·택시 운전자 75만3천662명 중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12만5천78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시내·외버스는 전체 8만7천591명 중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3천117명으로 3.6%를 차지했다.

이어 마을버스 9천757명 중 2천116명(21.7%), 전세버스 3만9천722명 중 7천825명(19.7%), 특수여객 1천864명 중 222명(11.9%) 등의 순이다.

이중 시내·외버스와 마을버스는 인천이 65세 이상 운전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인천 시내버스 운전자 5천757명 중 472명(8.2%)이 65세 이상으로 조사됐다.

마을버스 운전자도 24명 중 11명(45.8%)이 65세 이상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김상훈 의원은 “고령운전자에 대한 검사와 교육을 강화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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