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김범수 아나운서가 성기동 선생님과 재회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김범수 아나운서가 성기동 선생님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범수 아나운서는 "성기동 선생님이 저 때문에 그만뒀다고 학교를 그만뒀다고 들었다"며 죄책감 때문에 찾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성기동 선생님의 집을 찾은 김범수 아나운서는 눈시울을 붉혔다. 성기동 선생님을 만나자마자 김범수 아나운서는 큰절을 올렸다. 30여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눈물과 함께 포옹했다.
성기동 선생님은 "어떻게 찾으러 왔니?"라고 묻자, 김 "너무 죄송해요. 편찮으세요?"라며 걱정했다. 성기동 선생님은 "괜찮아 많이 나아지고 있어"라며 김범수의 눈가를 닦아줬다.
성기동 선생님은 "연락을 받고 많이 망설였다. 이런 모습을 제자에게 보여주이는 게 그렇고, 또 집사람이 팔을 다쳤다"며 "반가운 마음에 승낙했지만, 고민을 엄청 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성기동 선생님은 김범수 아나운서 때문에 학교를 그만뒀다는 소문에 "전혀 아니다. 당시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을 들어가는데, 유학을 가면서 돈을 마련하려고 학원으로 간 거다. 전혀 김범수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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