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객, '전기버스' 운행 시작…올해 말까지 100여 대 도입 계획

▲ 지난 10일 열린 ‘수원여객 전기버스’ 운행 개시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여객 제공

수원여객운수㈜은 지난 10일부터 ‘수원여객 전기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기버스는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전기버스’ 이미지에 맞게 깨끗하고 맑은 하늘을 연상하는 푸른색으로 도색됐으며, 자연을 상징하는 연둣빛의 나뭇잎 모양 마크도 부착됐다.

전기버스는 일반 버스와 달리 진동과 소음이 없어 운전기사의 피로감을 낮추고 이용객들에게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 기존 내연기관으로 움직이는 버스와 다르게 배기가스와 미세먼지가 배출되지 않아 대기질 개선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입된 전기버스는 총 2대로 파장동 차고지를 기점으로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를 종점으로 하는 5번 노선에서 운행된다. 수원여객은 점차 전기버스 도입을 늘려 오는 10월 말까지 30여 대, 12월 말까지 약 10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여객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전기차와 배터리와 관련된 연구를 시작하며 전기버스 도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1년여 만에 첫 전기버스를 도입할 수 있게 돼 기쁘며, 앞으로 전기버스가 ‘125만 수원시민의 발’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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