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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게이, 女마라톤 세계신기록…2시간15분벽 돌파

승인 2019-10-14 08:45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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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지드 코스게이(25·케냐)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19 시카고 마라톤대회 여자부에서 2시간14분04초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로 골인하고 있다.연합뉴스

여자 마라톤 ‘魔의 2시간15분 벽’이 허물어졌다.

브리지드 코스게이(25·케냐)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19 시카고 마라톤 42.195㎞ 풀코스를 2시간14분04초에 주파, 지난 2003년 폴라 래드클리프(영국)가 세운 2시간15분25초의 여자 세계기록을 16년 만에 1분21초 단축했다.

2위는 아바벨 예사네(에티오피아ㆍ2시간20분51초), 3위는 헤레테 버르카(에티오피아ㆍ2시간20분55초)가 차지했다.

세계 3대 마라톤으로 불리는 ‘골든라벨’ 대회 중 하나인 이번 시카고 마라톤에서코스게이는 5㎞를 15분28초에 주파해 세계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뒤 반환점을 1시간06분59초에 도는 등 꾸준히 레이스를 펼치며 속도를 유지, 마침내 2시간15분 벽을 돌파했다.

한편, 2016년부터 마라톤 풀 코스를 뛴 코스게이는 2017년 이 대회서 2시간20분22초로 준우승했고, 지난해에는 2시간18분35초로 우승했었다.

지난 4월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18분20초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우승하는 등 꾸준히 기록을 단축하며 여자 마라톤의 강자로 부상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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