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연무동에 '축구장 면적 13개 규모' 스마트 마을 조성한다

연무동 도시재생사업 스마트서비스 계획도

수원 연무동에 축구장 면적 13개 규모의 ‘스마트 마을’이 조성된다.

수원시는 국토부의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수원 연무동에 주민 수요를 반영한 ‘스마트 마을’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연무동은 세류2동과 함께 지난 8일 국토부의 하반기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 ‘스마트시티형’ 대상지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연무동 도시재생사업에 국비 110억 원, 도비 22억 원, 시비 51억 원 등 총 18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이 사업을 오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지역은 연무동 도시재생 뉴딜신청지역 9만 7천487㎡이다.

시는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도출한 스마트 솔루션(해결책)을 접목해 연무동 도시재생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연무동 도시재생사업인 ‘연무마을 거점 공간 조성’, ‘마을환경 정비사업’, ‘공동체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주민 수요를 반영한 스마트서비스 10여 개를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마을 거점 공간이 될 연무마을 어울림터와 세대통합 어울림 공간에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실내 활동지원 서비스인 ‘혼합현실 실내 에듀테인먼트’, ‘독거노인 AI(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제로 에너지’ 사업도 추진한다.

주민의 다양한 스마트서비스 수요를 발굴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자인 씽킹’을 활용한 ‘메이커스 캠퍼스’를 운영해 지역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나가는 자기주도형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와 지역주민, 민간기업, 대학과 연구기관이 함께 스마트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 과제를 도출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스마트시티의 선도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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