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오상욱, 대한민국 체육상 수상…정정용 감독, 지도상

펜싱 정진선ㆍ오하나, 체육훈장 맹호장 수훈

▲ 한국 펜싱의 희망인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오상욱.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간판’ 오상욱(23ㆍ성남시청)이 올해 한국 체육을 빛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오상욱은 15일 오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열린 제57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경기상’과 함께 시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지난 2017 국제펜싱연맹(FIE) 그랑프리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서 우승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오상욱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 올해 7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로 도약한 오상욱은 올해 국내 대회에서도 우승을 휩쓰는 등 한국 펜싱의 ‘희망’으로 자리매김하며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기대케 하고 있다.

또 지도상에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 축구 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끈 정정용(50) U-20 대표팀 감독이 선정됐다.

진흥상은 김희정(48) 포천초 배드민턴부 감독이 수상했고, 포천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육상선수인 이기학(48)은 극복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2019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는 수원 출신의 빙상 지도자 최재봉(39ㆍ스포츠토토 코치)이 체육훈장 청룡장, 롤러스포츠 2007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남유종(33ㆍ안양시청), 펜싱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인천 아시안게임 2관왕 정진선(35ㆍ화성시청), 아시안게임 2연속 금메달 오하나(34ㆍ성남시청)는 맹호장을 수훈했다.

이 밖에 지난해 세계검도선수권대회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인 박인범(24ㆍ광명시청)은 체육포장을 받았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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