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사회 첫발 앞둔 고교생 ‘취업 길잡이’

2019 인천 직업계고 취업박람회
40개 기업 참여 ‘현장면접’ 눈길
20개교 졸업예정자 발길 장사진

인천시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고등학생을 위한 취업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15일 인천 부평구 삼산체육관에서 ‘2019 인천 직업계고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인천서부지부, 인천항만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와 공동 주최하고, 인천시교육청이 후원했다.

모두 40개 참여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오후 1~5시 면접을 진행했는데, 현장엔 취업을 희망하는 인천지역 20개 직업계고 졸업 예정자들로 가득 찼다. 일부 학교는 중간고사 시험기간에도 참여해 학생의 취업에 대한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취업박람회엔 기계분야, 전기·전자분야, 기타 IT·통신, 물류, 서비스, 식품·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40개 우수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번 취업박람회에서 모두 241명을 채용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현장 면접 외에도 학생들을 위한 많은 부대행사가 열렸다. 이력서 사진촬영, 도형심리 등 체험 프로그램과 실제면접에 앞서 생생하게 면접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가상현실(VR) 면접 체험관에도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세미나관에서는 입사서류 작성법 및 면접 이미지 메이킹 전략 등을 주제로 한 특강이 열려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채용률을 높이기 위해 참여 기업과 학생간 사전매칭을 추진했다. 계획인원을 미채용한 기업과 취업을 못한 학생들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기업인력 애로센터나 고용부 등 유관기관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채용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점차 감소하고 있는 직업계고 졸업생의 취업률을 높이려 유관기관과 직업계고 취업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보다 실효성 있는 사업 발굴과 추진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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