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미세먼지 저감 대응 및 대책 프로젝트 본격 가동

구리시의 미세먼지 대응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됐다.

시는 장자호수생태체험관에서 제2회 미세먼지 대응 대책 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미세먼지 저감시책에 대한 방향성 및 사업 효율성과 적정성 등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개별 사업별로 효과성이 검증될 수 있는 사안들을 꼼꼼히 체크했다. 회의가 끝난 후 장자호수생태체험관 견학 및 소형 청소차 운행 등을 참관했다.

구리시 미세먼지 대책위원회는 지난 7월 의학계, 연구기관, 사회봉사, 민관협력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가운데 건국대학교 최무웅 교수(이학박사)가 위원장에 선출됐다.

시는 올해 대기오염 전광판과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도로 살수차 및 소형 골목길 청소차 구입, 쿨링&클린로드(하수재이용수를 통한 도로청소 시스템) 구축사업, 자동차 배출가스 저공해 사업 추진 등 도내 31개 시군 중 최대 규모인 1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미세먼지 저감 평가 그룹(Ⅲ그룹) 내에서도 타 시군과 비교, 최다 사업비(131만6천300만 원)을 확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무웅 미세먼지 대응 대책위원회은 “미세먼지가 사회적 재난으로 포함될 만큼, 국가적으로 큰 관심이 많다”며 “구리시가 미세먼지 저감 및 예방을 위해 각계계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위원회를 구성한 만큼, 위원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 타시군의 모범적인 선례가 되도록 지혜를 모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내년도에도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미세먼지 배출원 조사, 미세먼지 쉘터 조성사업, IoT를 활용한 건설 공사장 먼지 및 소음 관리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예방 및 저감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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