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7일 “문재인 정부는 거꾸로 정권이다”고 강력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이학재 의원(인천 서갑)이 인천 서구문화회관에서 개최한 ‘황교안 대표 초청 특강 및 19일 단식 보고대회’에서 특강을 통해 “경제가 성장이 아니라 마이너스다. 앞으로 가던 나라가 지금 거꾸로 가고 있다. IMF, 글로벌 금융위기 때 잠시 마이너스였지만, 나머지는 계속 성장해오지 않았나, 그런데 2년 만에 거꾸로 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이제 조국(전 법무부 장관)이 끌려 내려왔다. 어떤 분들은 ‘그래 됐다. 이제 우리 장외 투쟁 쉬자’ 하는 분들이 있다”며 “하지만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이 끝났나? 아니다. 우리는 장외투쟁, 원내투쟁, 정책투쟁을 계속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의 민낯을 봤다. 반드시 (헌정 유린을) 막아야 하고, 번영된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내야 한다”면서 “국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서 (헌정 유린을) 반드시 심판하도록 하겠다. 제가 앞장서겠다. 번영된 대한민국을 되살려 가는 길에 함께 가자”고 강조했다.
‘조국 사퇴·문재인 대통령 사과’ 구호를 내걸고,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3일까지 19일간 국회 본관 앞에 천막을 치고 단식을 한 이 의원은 “조국이 결국 사퇴했다. 조국 사퇴는 제 단식 때문만이 아니라 한국당이 앞장서고, 이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이 한 마음을 모은 결과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9일 동안 단식을 하며 얻은 진짜 결과는 ‘보수가 결코 나약하지 않다, 우리도 독종이라는 점을 보여줬다’는 것이다”며 “단식은 끝났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문재인 정권 퇴출을 위해 여러분들과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황 대표를 비롯, 안상수 시당위원장(인천 중·동·강화·옹진), 전희경 당 대변인, 이행숙 서을 당협위원장, 당원 등 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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